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1일 1회 단일 흡입기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엘립타’(Trelegy Ellipta, 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luticasone Furoate·Umeclidinium·Vilanterol)의 성인 천식 치료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신약허가신청서(s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2017년 9월 미국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번 신약승인신청은 지난 5월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된 중추적 3상 임상연구인 CAPTAIN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연구는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2436명의 성인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15개국에서 실시됐다.
천식은 염증성 질환이지만 흡입기로 약물을 투여해 기관지를 확장하면 증상 및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트렐리지 엘립타가 흡입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복합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성인 환자의 천식질환 관리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토퍼 코르시코(Christopher Corsico) GSK 글로벌 개발부문 수석 부사장은 “ICS·LABA 복합제를 꾸준하게 흡입함에도 천식 환자의 30%는 여전히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적응증 추가신청이 통과된다면 트렐리지 엘립타는 미국에서 천식·COPD 환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흡입기 3제 복합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