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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검체분석 전문 합작 투자법인 설립 협약 체결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7-25 21:53:03
  • 수정 2020-09-23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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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약사법 개정돼 비의료기관도 검체분석 가능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검토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오른쪽)와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셀센터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음달에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회사인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오는 4분기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로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각각 67%, 26.1%의 지분을 갖는다.
 
지씨씨엘은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검체(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중앙검사실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검사실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시험 전후 얻어진 검체를 한 곳에 집결시켜 검사하는 기관을 말한다.
 
지난해 약사법 개정으로 비의료기관의 검체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은 GC녹십자랩셀의 기존 검체검사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양사 간 전략적 제휴로 국내 검체분석 시장 요구에 맞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CRO시장에서 검체분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다. 글로벌 시장은 2021년까지 7조달러(약 77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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