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코호트 추적조사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대상은 치료 전력이 있거나 없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오시머티닙(Osimertinib, 오리지널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1차치료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현된 환자, EGFR·HER2의 엑손18-21 또는 세포 밖 막관통영역(transmembrane domains)에서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등이다.
이번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한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생긴 환자 연구도 포함된다.
제프리 클라크 미국 듀크대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가 증가했다”며 “포지오티닙의 비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생할 때 보이는 내성 메커니즘에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터전 스펙트럼 CEO는 “포지오티닙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입증한 연구”라며 “올해 4분기 발표 예정인 코호트1 연구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