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은 지난 6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19(Global Bio Conference)’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의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최신 개발 현황과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 발표자로 나선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의 가치와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NK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GC녹십자랩셀은 간암 및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 NK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상용화에 근접해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세포만 인식해 살상률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단백질을 NK세포에 발현시킨 CAR-NK유전자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엔 NK세포 대량생산 및 동결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CAR-NK 기술과 HER2 표적항체 기술을 융합해 위암을 적응증으로 한 CAR-NK유전자치료제의 비임상 시험을 개시하는 등 차세대 NK세포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GC녹십자랩셀은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 연구과제와 함께 NK세포를 활용한 후속연구도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