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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OCI 합작투자사 ‘비앤오바이오’ 해외기업 첫 투자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6-28 16:25:39
  • 수정 2020-09-24 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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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100만달러 규모 … 암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 보유
부광약품·OCI 합작투자사 ‘비앤오바이오’ 로고
부광약품과 OCI의 합작투자사인 비앤오바이오(BNO BIO)가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하며 첫 글로벌 투자에 나섰다. 비앤오바이오는 지난 26일 이스라엘 뉴클레익스(Nucleix)에 100만달러(약 11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비앤오바이오 설립 이후 첫 투자 발표다.
 
뉴클레익스는 2008년 설립돼 이스라엘 르호봇에 위치하고 있으며 액상 생체시료를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혈액, 소변 등 체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DNA를 찾아 유전자검사로 분석하는 방법인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 기술은 뉴클레익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으로 초기 암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액체생검 기술 중에서도 높은 민감도·특이도를 갖고 있다. 현재 유럽에선 허가가 완료됐으며,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기 위한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강자인 부광약품과 화학·에너지 전문기업 OC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벤처(JV)로 설립된 비앤오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유망벤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비앤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광약품의 제약과 OCI의 화학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 사업다각화 및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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