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인 ‘JM-010’이 유럽 2상 임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했다.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Levodopa)를 장기간 복용하면 거의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다.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상과 전기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해 4분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보건당국으로부터 2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말엔 독일에서 대규모 연구자 모임을 개최해 유럽 임상을 준비했다. 다수의 글로벌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 12일 환자등록을 위한 첫번째 연구 개시 모임을 독일 하나우병원(Klinikum Hanau)에서 개최했다.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 환자등록을 완료해 2년 내 2상 임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 연구모임에서 현재 유럽에서 허가받은 적응증이 없는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개발에 대한 연구자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