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지난 12일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제2농공단지에서 대원제약 진천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백승열 부회장을 비롯해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김나경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기섭 진천군수, 대원제약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공장은 선진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와 생산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2018년 3월 착공해 1년 4개월 만인 2019년 6월 준공됐다. 면적은 대지 7만9922㎡(2만4176평), 연면적 1만7899㎡(5414평) 규모로 내용액제 생산 연간 5억8000만포, 물류 6500셀(cells)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생산량 증대 시 생산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도록 하고,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가 가능해 향후 가동율을 높일 수 있다. 연내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을 진행한 뒤 제조품질관리기준(GMP) 허가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코대원포르테, 콜대원, 프리겔, 포타겔 등 생산을 시작한다.
진천공장은 고품질의약품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환경관리시스템(BMS) 등 최첨단 IT(정보기술)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자동운반시스템(AGV), 원료이송시스템(Transfer Distribution System), 포장자동화로봇시스템, 자동창고관리시스템(WMS) 등으로 조제·충전·포장·운반·물류 전 공정의 완전자동화를 구현해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진천공장은 미국, 유럽 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며 “기존 향남공장과 함께 다국적 제약사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춘 만큼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R&D)역량과 시너지 효과를 내 매출 5000억원을 넘어 1조원 달성을 앞당기는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