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DA서 BRIGHT 임상연구 결과 발표 … 당뇨병성 신장애 등 고위험군서 혈당 조절 향상
사노피아벤티스는 자사의 장시간 지속형 차세대 기저인슐린인 ‘투제오주솔로스타(성분명 유전자재조합 인슐린글라진)’를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Insulin Degludec)’와 직접 비교한 ‘BRIGHT’ 임상연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 관련 ‘BRIGHT’ 연구의 하위분석(Sub-analysis)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결과 투제오는 이들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발생률(incidence) 또는 저혈당 사건(event)에서 대조군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당화혈색소를 -1.72%p 낮춰 인슐린 데글루덱(-1.30%p) 대비 개선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
정상적인 신기능을 가진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투제오를 투여했을 경우 확인된 저혈당 발생률은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적었고 혈당조절 효과와 저혈당 사건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59.9% vs. 65.0%). 경증 신기능 장애를 가진 성인 환자에서 혈당 조절 효과와 확인된 저혈당 발생률 또는 저혈당 사건도 역시 유사한 수준이었다.
사노피 관계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50%에서 당뇨병성 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이들은 저혈당 위험이 높아 적절한 치료를 하기 어렵다”며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 장애를 가진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투제오가 저혈당 사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혈당을 개선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투여 초기 12주를 지칭하는 ‘용량적정기간(TitrationPeriod)’ 동안에 저혈당 없이 ADA 권장 혈당목표치(당화혈색소 HbA1c 기준)인 7%에 도달한 환자 역시 투제오 투여군이 인슐린 데글루덱 투여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시작 후 3개월까지 치료반응 및 저혈당 발생 여부는 장기간의 혈당조절 및 저혈당 발생 위험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올해 ADA에서 발표된 다른 하위분석 포스터에선 기저인슐린 치료 중 조기에 저혈당을 경험한 환자 후반부 치료 단계에서 저혈당 위험이 증가된다고 소개됐다. 기저인슐린 치료에서 용량적정기간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작년 ADA에서 처음 발표된 BRIGHT 연구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방법을 통해 24주 시점에서 투제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슐린 데글루덱과 비교한 연구다. 투여 24주 후 투제오와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Insulin Degludec)’는 각각 -1.64%p, -1.59%p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를 나타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으며 투제오는 투여 초기 12주 기간 동안 트레시바 대비 저혈당사건은 23%, 저혈당 발생률(incidence)은 26% 낮게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