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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글리아티린’ 세계 최장기 임상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입증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30 20:29:44
  • 수정 2020-09-24 1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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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진행 ASCOMALVA 임상연구 결과 … 기존 뇌대사개선제 대비 인지기능개선도 높아
종근당의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약과 종근당의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choline alphoscerate)’을 병용투여하면 알츠하이머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종근당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29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글리아티린의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리아티린 관련 아스코말바(ASCOMALVA) 임상연구를 주도한 아멘타(Amenta) 이탈리아 카멜리노대 교수가 나와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아멘타 교수는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다.
 
아멘타 교수는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59~93세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분류했다.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하고 환자의 이상행동반응과 환자 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3년 중간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가 기준치 대비 2점 감소했고 단독투여군은 5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점수는 단독투여군이 15점 이상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5점 상승에 그쳤다. 두 가지 평가지수 모두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더 좋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구사용능력도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측정값도 병용투여군이 우수했다. 아멘타 교수는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다른 뇌대사개선제 대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것”이라며 “이번 발표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효과와 안전성이 다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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