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보톨리눔톡신 ‘리즈톡스(LIZTOX)’의 국내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즈톡스’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이 개발한 이 제품의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공략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유럽, 중국, 중남미지역 국가와 기존 체결한 대규모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과 품목 허가에 집중해 현지 진출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선 전국에 구축된 유통 네트워크, 제약사업 노하우, 비만·웰빙 영역, 치과 부문 등 다양한 품목을 결합해 시장 재편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물광주사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 등으로 구축한 ‘에스테틱’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시장을 공략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빠른 시장 선점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진 휴메딕스와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의 다양한 품목과 연계해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리즈톡스·엘라비에·더마샤인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에스테틱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즈톡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으로 누구나 있었던 과거의 전성기 리즈(Leeds) 시절로 되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 10월 ‘휴톡스(Hutox)’라는 이름으로 수출 허가를 받아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국내에선 지난 4월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