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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폐렴구균백신 예방접종 필수”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15 17:27:13
  • 수정 2020-09-25 14: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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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지견 심포지엄 개최 … 19~65세 환자, 13가백신 접종 우선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폐렴구균 질환 예방 관련 심포지엄에서 발제가 진행되고 있다.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폐렴구균에 감염될 확률이 일반인의 2배에 달해 예방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권고돼야 한다는 읜 견해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한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폐렴구균 질환 예방의 중요성과 예방접종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선 이같은 의학적 견해가 공유됐다고 15일 소개했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Pneumococcal Vaccine: The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을 소개하고 13가 단백접합백신의 폐렴 예방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에는 23가 다당질백신과 13가 단백접합백신이 있으며 미국 루이빌 연구에 따르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혈청형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VT-CAP)에 의한 입원 위험을 7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위한 예방접종 최신 지견(Overall Vaccination Guideline Latest Update for IBD Patients & Vaccination Practice Sharing)’을 주제로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각 국가에서 권고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대규모 코호트 분석 연구에 따르면 이들 환자의 폐렴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면역억제 치료를 받거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4.4배~8.4배 높았다.
 
예 교수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장질환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4.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미 일부 국가에선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진단과 동시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박동일 성균관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폐렴구균 질환 등 감염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으며 국내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예방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생물학적제제 등 면역억제 치료를 진행하는 중증도-중증의 환자군은 예방접종이 활성화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백신과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최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관련, 19세부터 65세 이하의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후 최소 8주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해야하며, 5년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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