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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1분기 매출 826억원 … 휴온스글로벌, 1022억원 기록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15 17:13:12
  • 수정 2020-09-25 1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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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약품·수탁사업이 성장 견인 … 점안제라인 증설·신제품 출시로 2분기도 순항 전망
휴온스와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이 각각 826억원, 102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26억, 영업이익 120억,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1.6%, 5.8%, 10.6% 성장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26억원에서 4.8% 증가한 760억원, 영업이익도 120억원에서 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 부문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생산사업(CMO)이 각 18.1%, 13.2%의 높은 성장을 보이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휴온스그룹 차원에서 각 사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휴메딕스와 ‘파나시’의 수출 대행으로 발생하던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이 각 사로 분산, 이관됨에 따라 휴온스는 작년보다 1분기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휴온스는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오는 6월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건강기능식품과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사업 활성화 등 신사업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주사제와 경구제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했으며 수탁생산사업 부문에선 점안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등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도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올해 증설한 점안제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3억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점안제 수탁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며 전세계 점안제 시장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살메테롤 지나포산염, budesonide·salmeterol xinafoate),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등 신규 품목을 바탕으로 전문의약품 매출 플랫폼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점안제 생산라인 증설, 제피러스·리즈톡스 등 신제품 출시로 2분기엔 성장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를 이을 수출 품목을 발굴해 미국 수출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기록한 852억원에서 20% 증가한 10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167억원에서 6% 상승한 178억원을 기록,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0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가 주력 사업 부문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에서의 두 자릿수 성장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의 매출 상승이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및 사업 제휴, 신사업 확대 등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모든 자회사가 그룹 가치와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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