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간 재생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의 간 재생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앤파마수티컬불레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2010년 이뤄진 재평가에서 유일하게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선 이 주사제의 간 재생 효과가 다방면에서 확인됐다. 부분적으로 간을 절제한 동물모델에서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간세포성장인자(HGF, Hepatocyte Growth Factor)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후 간 재생률 역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22% 높게 나타났으며 간 재생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도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재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라이넥이 간 절제 수술한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주사제의 간 기능 개선 작용원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