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1일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성분명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이다.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했다. 대웅제약이 2014년 출시한 2제 복합제 ‘올로스타’에 암로디핀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2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올로맥스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혈압(SBP)을 약 14.62㎜Hg 더 낮췄다.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올로맥스는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혈압강하 및 지질수치 개선효과와 더불어 정제 크기를 1㎝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또 올로스타와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의 특허플랫폼 기술인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성분간 약물 상호작용 없이 체내에서의 흡수가 최적화되도록 각 성분별 약물방출 패턴을 조절했다.
출시 용량은 올메사르탄메독소밀·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기준 20·5·5㎎, 20·5·10㎎ 2종이다.
손찬석, 최호정 대웅제약 올로맥스 PM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복약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로맥스는 단일제 투여 대비 경제적인 약가가 이점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유용한 3제 복합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