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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 허가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4-24 19:49:26
  • 수정 2020-09-28 0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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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심리스’ 연질캡슐 기술 적용해 목넘김 편해 … 고용량 처방 가능해 유효성 향상 기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중성지방혈증(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의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이다. 이 약은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심리스(Seamless, 접합 이음새 없는) 연질캡슐 방식으로 제조한 직경 4㎜의 구형(球形) 제품이다. 2g 상당의 오메가3지방산이 80개의 소형 연질캡슐에 나뉘어 담겨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에 포장돼 있다.
 
회사 측은 심리스 연질캡슐 제조로 캡슐 크기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목 넘김 불편을 개선했다. 주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는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를 위해 국내 허가사항에 따르면 1일 2~4g, 미국 허가사항에 따르면 1일 4g 복용이 필요하다.
 
기존 오메가-3 제품들은 대부분 1g 제제에 연질캡슐 하나의 장축이 약 24㎜ 정도로 크기가 커 연하곤란(삼킴장애) 문제가 있었다.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은 2g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연질캡슐로 제작돼 문제점을 해소했다. 복용편의성이 향상돼 기존 제품 대비 고용량 처방이 가능하고 임상적 유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메가3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약 600억원이다. 기존 품목은 대부분 해외 원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은 국내 원료와 국내 기술을 사용한 생산 및 포장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대만, 중국 등과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강덕영 대표는 “이번 허가 획득은 제네릭 품목에 치중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성과”라며 “세계 최초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제(뇌기능개선제)를 허가받은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심리스 연집캡슐 허가 획득에 성공해 신약개발 및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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