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의 그룹사인 샤이어파마코리아는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혈우병 환자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29번째를 맞은 세계 혈우인의 날은 혈우병과 선천성출혈질환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매년 4월 17일로 지정됐다.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이 발표한 올해의 슬로건은 ‘돌봄의 시작, 다가가기’(Reaching out, the first step to care)로 혈우병과 환자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다가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케다제약의 이날 캠페인은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 글로벌 CEO와 페트라 몰란 헤마톨로지사업부 글로벌 헤드의 메시지 영상 상영과 김나경 한국다케다 헤마톨로지사업부 부사장의 ‘혈우병 및 세계 혈우인의 날 소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 50여명은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내민다는 의미로 손 모양 부채를 제작해 응원메시지를 적었다. 또 메시지를 적은 부채를 주변 지인에게 선물하도록 해 혈우병 환자를 응원한다는 캠페인 취지를 되새겼다.
김나경 부사장은 “다케다는 혁신적인 혈우병 치료제 개발과 함께 의료진 및 혈우병 커뮤니티와 협력해 치료환경 개선에 힘써왔다”며 “연구개발과 인식개선 활동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혈우병은 X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혈액응고인자 중 제8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혈우병A와 제9인자 결핍증인 혈우병B가 대부분이다. 전체 혈우병 환자들 가운데 약 85%가 혈우병A, 약 15%가 혈우병B이며 국내에는 혈우병A 환자가 1600여명, 혈우병 B환자가 400여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