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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8일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4-08 19:54:51
  • 수정 2020-09-25 0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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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뇌염 진행 시 위험 … 야외활동·가정 내 모기회피 및 방제 요령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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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8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했을 때 내린다.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 4.5㎜)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른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이거나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조신형 질병관리본부 매개체분석과장은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진 이유는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으므로 야외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르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정 내에선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취침 할 때도 텐트 안에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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