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국내 최초 액상형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이지엔6 에이스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캡슐 당 아세트아미노펜 325㎎을 함유하고 있으며 두통·감기발열 및 통증·신경통·근육통·삔 통증에 효과가 있다. 네오솔 특허공법과 호박산젤라틴으로 만들어진 액상형 연질캡슐로 약물 용출이 빠르고 타르·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 중 임산부에게 안전하며 신장기능저하·위장장애·심혈관계 질환자 및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성분 알러지를 보이는 사람에게도 추천되는 성분이다. 하지만 간독성 이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전문의약품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복합제는 투여단위 당 최대함량을 325㎎으로, 성인 대상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투여량을 4000㎎으로 권고했다.
기존 이슈가 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은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돼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과다 복용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 약은 속방정 액상형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했다.
최평 대웅제약 이지엔6 PM은 “이 약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인 아세트아미노펜 국내 시장의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미국 FDA의 권고함량에 근거해 복용안전성을 고려했다”며 “이지엔6 애니, 이브, 프로, 스트롱, 에이스 등 더욱 보강된 5가지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처음 출시돼 10년 누적 판매량(2009~2018년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1위 액상형 진통제 자리를 지켜온 ‘효과 빠른 액상진통제’ 이지엔6는 이부프로펜(ibuprofen),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제제를 선보였다. 이번 이지엔6 에이스 출시로 NSAIDs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보강하며 폭넓은 진통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