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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재발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시 생존기간 연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3-26 20:23:37
  • 수정 2021-06-22 18: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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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혁·강석윤 아주대 교수 연구 … 생존기간 18개월,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두 배

최진혁·강석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최진혁·강석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팀은 전이·재발된 위암은 수술 후 항암치료시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최 교수팀은 2004년 1월~2014년 12월 11년간 아주대병원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으로 진단받고 1차 이상의 고식적(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 목적)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689명의 생존기간과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위암 병변이나 전이 부위에 대한 절제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131명은 1차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시점부터 중앙생존기간(대상이 되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중간값)이 18개월, 5년생존율은 20%로 나타났다. 이는 항암화학요법만 받은 환자 558명의 9개월보다 2배 가량 연장된 수치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3차 이상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167명의 중앙생존기간이 18개월로 1~2차 항암화학요법만 받은 515명의 8개월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 2018년 9월호에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3차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바 있다.

두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적 절제 후 항암화학요법에 들어가거나,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면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육안으로 볼 때 남은 병변 없이 완전히 절제한 환자는 중앙생존기간이 30개월에 달했다.

최진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 등 일부 암처럼 위암도 전이 혹은 재발시 최대한 암병변을 수술로 제거한 뒤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석윤 교수는 “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다면 항암화학요법 전 수술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 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 3월호에 ‘진행성 위암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전 수술적 절제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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