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15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1조16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 순이익 342억원 달성과 1929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등 2018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주주 현장투표로 의결했다.
의장을 맡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해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도 같은 날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 7080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순이익 180억원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도 한미약품과 같은 현장투표로 이뤄졌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각 계열사의 유기적 융합으로 K-바이오를 선도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혁신기술에 투자를 집중해 글로벌 리딩 K-케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우종수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기가 남아 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