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국산신약 14호인 위궤양치료제 ‘놀텍정’(성분명 일라프라졸 ilaprazole)의 멕시코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놀텍은 지난해 3월 멕시코 치노인(Chinoin)으로부터 13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30억원 규모의 수출 주문을 받았다.
회사 측은 “현지에서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멕시코 등 중남미 소화기시장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노인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놀텍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에 판매 허가를 진행 중이다.
놀텍은 멕시코 식품의약품청이 주관하는 제11회 혁신의약 기념의 날에서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를 바탕으로 중남미 제약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산신약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