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임상시험에서 ‘배뇨후 요점적(PMD, Postmicturition Dribbling)’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성분명 유데나필 udenafil)의 남성 배뇨후 요점적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138명의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자이데나정75㎎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12주간 약물을 복용시킨 뒤 비교했다. 2014년 12월~2016년 5월 18개월간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됐다.
배뇨후 요점적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요도에 남아 있던 소변이 누출돼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요도 근육이 약화돼 소변이 완전히 빠지지 않거나 적은 양의 소변을 배출할 때 방광이 충분히 수축하지 않아 발생한다.
시험에 참여한 환자 138명 중 59명(42.8%)이 3번 중 1회 증상을 겪었으며 2회 45명(32.6%), 3회 34명의 남성(24.6%)은 3번의 배뇨 중 3번 모두 증상을 겪었다. 89명(65.4%)은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보통 또는 심각한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상에서 배뇨후 요점적 환자들에게 자이데나정75㎎ 복용은 위약 대비 배뇨후 요점적 횟수 및 증상 평가점수 감소 등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자이데나가 배뇨후 요점적 증상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