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지난해 발매한 ‘활명수 121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윤인호 동화약품 일반의약품(OTC) 총괄사업부 상무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판매수익금 기부는 동화약품 제6회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하나로 전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기금은 네팔 다일렉 지역의 식수 공급시설 건립과 위생교육 활동에 쓰이며 총 1500가구, 약 6000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는다.
윤인호 상무는 “이번 기부로 생명을 살리는 물의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활명수의 정신을 계승·발전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활명수는 1897년 궁중비방에 서양의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의약품이다.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개발 당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렸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미인活(활) 등 총 6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