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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위해 규제개선 및 전략산업 육성해야”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2-27 16:56:20
  • 수정 2020-09-20 2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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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목 회장 재선임 및 93억 예산 확정 …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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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계획과 93억 909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산안 확정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원희목 회장을 재선임했으며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을 비롯해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자,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관성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는 2019년 사업목표인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와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편성을 의결했다. 아울러 회원의 자격과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서면총회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등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개정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목표와 관련해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금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보건복지부 등에 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범정부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일 선상에서 제약기업과 벤처를 연결하는 바이오 오픈 플라자에 더해 병원의 우수 기술과 임상서비스, 바이오클러스터의 장비·인력양성 지원에 관한 협력을 진행할 ‘바이오팜 H&C(Hospital& Clusters)’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ISO 37001 인증과 함께 사후관리에 초점을 두고 인증 이후 기업체 변화를 계량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개발신약에 대한 구체적 보상체계 수립, 희귀·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공급방안 논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합리적 이행, 위험분담제 확대 개편 등을 통해 보험약가제도와 산업발전의 조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유라시아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및 진출 세미나, 한-베트남 산학연 포럼, 한-벨기에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다수 열어 기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제약산업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시장 개척에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성공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신약개발이라는 산업 특성을 감안해 각종 규제개선과 국가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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