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10일 최종결정 …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여부 3년간 점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10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 주식은 내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심사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위원회는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매출·수익성 개선이 확인됐고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수주계획 등을 고려해본 결과 심각한 우려사항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재무안정성 부문은 2016년 11월 공모증자 및 지난 11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상당기간 내에 채무불이행 등 불안정 요소가 나타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정리했다.
경영투명성 측면에선 법상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로 조치한 점을 들어 경영투명성에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개선계획을 제출하 자료를 토대로 거래소는 계획의 이행여부를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