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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6700억원 규모 일본 기술수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1-19 16:48:57
  • 수정 2020-09-17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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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쓰비시다나베 계약파기 따른 일본 진출 불확실성 해소 … 일본 인구 25% 골관절염 앓아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라만싱 먼디파마 이머징마켓 총괄 회장이 19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일본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과 단계별 판매마일스톤 6377억원 등 총 6677억원을 받게 된다. 로열티는 일본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수령한다.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독점권을 가진다. 계약 기간은 일본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이로써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미쓰비시다나베와 계약 파기에 따른 일본시장 진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미쓰비시다나베와 체결한 계약규모를 1700억원이나 넘어선 건 먼디파마가 일본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국내 전국 80개 이상의 종합·대학병원을 포함해 약 800개 이상의 유전자치료기관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기준 시술건수가 2200건을 넘었다. 해외에선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원, 몽골에 약 100억원, 사우디아리비아 및 아랍에미레이트에 약 1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하이난성에도 2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308만명으로 전체 인구 수 대비 약 7.5% 수준이다. 일본 내 무릎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3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 수준으로 조사됐다. 양사는 일본의 생활수준, 소득, 예상 환자 수를 고려해 이 치료제의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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