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제16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공석인 회장직에 원희목 전 회장을 추천했다.
협회는 “14명의 이사장단이 전원 참석, 국민신뢰와 산업발전을 선도할 협회장으로 원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던만큼 의사결정이 신속히 끝났다”고 밝혔다. 원 전회장은 “선임절차를 밟아 회장직을 맡게되면 남은 임기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산업이자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정관에 따라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임건을 처리하게 된다. 최종 선임되면 12월 1일 취임해 내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원 전 회장은 2017년 3월 임기 2년의 제21대 회장에 취임했으나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육성및지원에관한특별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당시의 입법 활동이 협회와 업무연관성이 있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지난 1월말 수용해 자진사임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원 전원장은 제33, 34대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