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신장암치료제 ‘수텐(Sutene, 성분명 수니티닙말산염)’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신세포암 가운데 전이성, 재발성 비투명세포암(non-clear cell carcinoma) 환자의 1차이상 단독요법에 급여대상으로 확대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수텐은 신장암 중 전이성, 재발성인 투명세포암 환자의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돼 왔으며 올해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에 힘입어 급여 투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고시 적용에는 교과서 가이드라인 및 임상논문이 검토됐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됐다. 임상연구인 ASPEN에 따르면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 중에서 수텐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3개월로 에베롤리무스(everolimus) 투여군 5.6개월 대비 개선효과를 보였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전무는 “이번 급여 확대로 선택권이 한정적인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텐, 토리셀(Torisel), 인라이타(Inlyta)를 포함한 다각화된 신장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