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는 11일 인천 송도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학운영본부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일에 본부를 둔 머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사업 확장을 위한 아시아 허브로 부상하는 한국에 고객 맞춤형 제조 설비를 투자하기로 2017년 결정했다.
생명과학운영본부는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포함, 공급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연면적 8319㎡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글렌 영(Glenn Young) 한국머크 대표이사는 “송도 생명과학운영본부 건립은 머크 그룹이 한국 생명과학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국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2016년 10월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에 엠랩(M Lab™)콜레보레이션센터를 개소했고 다음달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7년 2월엔 생명과학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