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 내 신축한 ‘GC녹십자 셀센터’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용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 센터는 연면적 2만900㎡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다. GC녹십자셀·GC녹십자랩셀·GC녹십자지놈 등 바이오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300여명이 세포치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는 GC녹십자는 셀센터 건립으로 기초과학에 집중하는 R&D 센터를 포함해 국내 연구개발 인력이 한데 모이는 통합 연구개발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융·복합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각 회사별로 역량을 갖춘 고유 연구에 집중하면서 점차 공동 과제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셀센터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내년에는 현재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NK(자연살해) 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이어가며 GC녹십자지놈은 유전자 및 진단 검사법 연구에 집중한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셀센터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