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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 시동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0-04 13:53:34
  • 수정 2020-09-16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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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제약사 ‘아보메드’와 공급 계약 체결 … 연간 140억원 매출 기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오른쪽)와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의 박교진 최고사업책임자가 지난 2일 유나이티드제약 본사에서 항암제 2종의 미국 허가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 2종의 미국 허가 및 판매를 위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사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신약후보물질 및 품목을 임상시험,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중심업체(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받은 항암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네릭 의약품목허가 신청(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 ANDA)’과 판매를 진행한다. 매출 규모는 연간 약 1255만달러(한화 약 140억원)로 예상된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약 960억달러에서 2017년 약 1330억달러까지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약 200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미국 항암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15% 성장해 2022년엔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제 제조공장인 한국유나이티드 세종 2공장은 내년 초 cGMP 승인을 목표로 첨단설비를 갖춘 신규항암제 전용공장을 완공한다. 강덕영 대표는 “첨단 시스템으로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EU-GMP, J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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