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2일 보호자·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24시간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병동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아병동 29병상과 여성의학연구소 병동 30병상을 포함해 총 170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줄고, 감염·소음 문제가 적어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강남차병원은 2016년 11월 44병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 지난 2월 총 111병상으로 확대했다.
동선 구조에 따라 중앙간호사실에서 볼 수 없는 공간에 별도로 간호사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전문간호인력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로 불필요한 간병비를 줄이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아병동의 경우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최근 3기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토털케어를 위해 각 진료과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