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바이엘은 7일(현지시각) 미국 종자기업 몬산토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몬산토 주식을 전량 사들여 몬산토 주식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더 이상 거래되지 않으며, 몬산토의 기존 주주들은 주당 128달러(약 13만8000원)를 보상받을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바이엘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이뤄졌으며, JP모건이 인수에 필요한 대금 지급을 도왔다. 미국 법무부이 인수승인 조건에 따라 인수는 바이엘이 농업 부문 일부를 독일 종합 화학회사 바스프(BASF)에 매각한 직후 진행된다. 2개월 이내에 합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 바이엘그룹 회장은 “전세계 농업 종사자들이 건강에 이로운 농산물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재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