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는 올바른 갑상선암 관리·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비리본 캠페인’을 지난달 28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갑상선 모양이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의 형상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카카오톡플러스 친구맺기’ 사전 이벤트에 이어 갑상선암 건강강좌,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한다.
의료 전문가와 환자를 위한 질환 정보책자를 제작·배포하고, ‘갑상선의 달’과 ‘나비리본 사진전’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남기현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 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비교적 생존율이 높고, 느리게 악화돼 ‘거북이암’·‘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낮다”며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간 비싼 치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자이의 갑상선암치료제 ‘렌비마캡슐’(성분명 렌바티닙, lenvatinib)은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분화 갑상선암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8월 이 질환 1차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