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성분명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telmisartan·amlodipine·rosuvastatin)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고 14일 밝혔다. 오는 8월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약은 혈압강하제인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텔미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스타틴(statin) 계열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이 조합됐다. ARB·CCB 2제 복합 고혈압치료제와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성분을 한 알에 담아 복용 편의성이 높다.
텔로스톱플러스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지혈증을 동반한 국내 고혈압 환자들이 참여한 3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또는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하는 2제 요법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는 심혈관질환 복합제로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텔로스톱’(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고혈압 2제 복합제 ‘투탑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 △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telmisartan·amlodipine·hydrochlorothiazide) 등을 앞서 출시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상관 관계가 깊어 동반 발생률이 높다”며 “복합제는 각종 질환 치료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에 도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