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디더리치(Marc Diederich) 서울대 약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열린 ‘제7회 신풍호월학술상 시상식’에서 ‘신약연구개발부문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신풍호월학술회와 서울대 약대가 공동 주관하고 관악회와 신풍제약이 후원한다.
마크 교수는 2012년 서울대에 부임해 백혈병 치료용 표적물질 후보군을 발견하고, 면역 항암치료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로 ‘2016년 서울대 창의선도 신진연구자’에 선정됐다. 새로운 천연물유래 항암제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천연물 또는 천연물유도체의 항암효과·신호전달경로 등을 연구해왔다.
그는 또 식물·곰팡이·박테리아에서 추출하고 합성한 황화합물(organic sulfur compounds, OSCs)과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s)로 백혈병세포에서의 항염증·항균·항암 효과를 연구했다. 결과를 2016년에 국제 학술지인 ‘온코진’(Oncogene)에 발표한 데 이어 이듬해 ‘백혈병’(Leukemia)과 ‘캔서레터‘(Cancer Letter) 등에 실었다. ‘암예방저널’(Journal of Cancer Prevention) 최고편집자 등 여러 국제 저널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