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9~2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제18회 두바이 국제피부미용 컨퍼런스·전시회’(Dubai Derma 2018, 두바이더마)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중동·북아프리카 내 피부미용 관련 최대 학회 및 전시회다. 올해엔 약 100개국에서 150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2013년부터 매년 참가해 나보타를 알리고 있다.
이 회사는 학회 기간에 중동지역 나보타 수출계약 파트너인 댄시스(DANSYS)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여러 전문의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터키 이스마일 쿠커커(Ismail Kucuker) 박사와 최항석 JK성형외과 원장 등 두 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나보타 특장점과 이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원장은 “나보타는 효과 발현이 빠르고, 지속시간이 길어 환자만족도가 높다”며 “이는 고순도 정제 및 선진국 수준의 감압건조 공정 방식으로 제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보타는 2014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태국·필리핀·남미·멕시코·베트남 등에서 발매됐다. 사우디아라비아·UAE·이집트 등 중동국가, 브라질, 인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CTA, Clinical Trial Application)을 승인받았다. 대웅제약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각각 허가받아 현지에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