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의료진이 20일 응급 환자의 증상별 진단 및 치료법을 집대성한 책 ‘응급실 필수진료’를 발간했다.
책 집필에는 염호기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류수형 소화기내과 교수, 이병모 외과 교수, 구본산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 17개 진료과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책은 심정지, 급성관절염, 위장관출혈 등 응급 환자의 증상과 치료법 23가지를 담았다. 또 호흡음 청진·혈액배양 채혈·동맥혈 가스분석 등 진단법 10가지, 기관삽관술·기관절개술·산소요법 등 치료적 술기 18가지를 상세히 기술했다.
대표 저자인 염호기 교수는 “이 책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긴급상황 대처법을 엮었다”며 “응급진료를 위한 노하우(know-how)뿐만 아니라 실전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두하우(do how)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류수형 교수(교육수련부장)는 “응급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 및 질환에 대해 초년 의사들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비방의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육수련부 지음, 의학출판사 간, 286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