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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분당차병원 교수,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내시경 170례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2-13 17:01:02
  • 수정 2019-06-07 1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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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국내 최초 항역류 내시경·스트레타시술 도입 … 시술시간 짧고 회복 빨라

조주영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시술 17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시술은 복부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진정수면 아래 내시경으로 느슨해진 위식도 접합부를 치료한다. 조주영 교수팀(홍성표·김원희·유인경 교수)은 2016년 2월 국내 최초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역류 내시경시술 및 스트레타(Stretta)시술을 도입, 2년 만에 170례를 돌파하게 됐다.

항역류 내시경시술은 느슨해진 식도 하부점막 일부를 절제해 좁게 만드는 술식이다. 스트레타시술은 내시경을 입에 넣어 낮은 주파수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해 하부식도괄약근의 수축력을 강화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수술처럼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위·식도 접합부 근육의 퇴화나 해부학적 변형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시술 효과를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다.

조주영 교수 “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많은 환자가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며 “약물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속쓰림, 목이물감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정밀검사 후 적합한 내시경시술을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의 차단막 역할을 하는 근육이 퇴화돼 발생한다. 속쓰림, 트림, 소화불량, 만성기침, 목 이물감, 가슴통증 등을 유발하고 만성화되면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만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약물치료를 3개월 이상 실시했는데 효과가 50% 이하에 그치거나, 다른 약물을 사용해도 차도가 없다면 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시술을 받는 게 좋다.

조 교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식도무이완증의 경구내시경 근절개술(PO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소화기내시경 분야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2006년부터 매년 미국 소화기학회와 함께 식도암, 위암, 식도무이완증 등 여러 소화기질환에 대한 내시경수술을 교육비디오로 제작,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전수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돼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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