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고 지난 6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2016년 6월 200례, 그해 12월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 6일 기준 외과가 271건으로 가장 많은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 중이며 산부인과 133건, 비뇨기과 107건, 이비인후과 11건, 신경외과 1건 등으로 총 523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최근엔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 로봇수술의 장점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며 시행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민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부인과에선 최근 단일공(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며 “이 치료법은 배꼽 부분에 2.5㎝ 크기의 구멍을 한 곳만 절개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이뤄지므로 기존 로봇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면서 통증을 줄이고 일상에 빨리 복귀하기 위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수술 후 자궁 보존과 임신이 가능해 젊은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흉부외과 등 로봇수술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의료진이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열정을 갖고 수술에 임해왔다”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치료결과와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성호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와 유규형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로봇수술의 현황과 발전 계획(김종완 외과 교수) △Launching of robotic radical cystectomy and intracorporeal orthotopic ileal neobladder(한준현 비뇨기과 교수) △Robotic low anterior resection in rectal cancer(김종완 교수) △Robotic single site surgery in gynecology(경민선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