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평가에서 40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 335개 의료기관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223개 의료기관은 4등급, 215개 기관은 5등급을 받아 진료의 질이나 시설 등이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등급의 경우 종합병원이 10곳, 병원 30곳, 요양병원 1곳, 의원 189곳, 보건소 1곳, 보건의료원이 2곳이었다.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은 종합병원 1곳, 병원 11곳, 요양병원 1곳, 의원 201곳, 보건소 1곳 등이다.
특히 4·5등급 의료기관 대부분이 전남, 경북, 강원 등 지방에 몰려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의 질 편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는 2016년 5월부터 1년간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6304곳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