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파이디지털헬스케어·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일 오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 ‘제1회 연세의료원 빅데이터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에서 연세대 의학과 김종엽·최혁, 컴퓨터학과 정명호 씨의 ‘우리동네 세브란스’팀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700만원과 최신형 노트북을 전달했다.
대학부 최우수상엔 조영우 고려대(컴퓨터학과)·문성호 성균관대(소프트웨어학과)·정소영 덕성여대(프리팜메드학과) 학생 등 대학연합팀인 ‘메딕트’팀, 고등부 최우수상엔 동탄국제고 정다인·김요섭 학생의 ‘플로우’ 팀이 선정됐다. 이밖에 10개 대학부와 2개 고등부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돼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겐 공모전 주최기관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인턴십 참여 및 창업 멘토링 자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공인 기술자격증인 MCP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바우처 제공 등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대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주제와 다양한 결과물(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제한을 없앴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총 65개팀 대학부 및 고등부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팀인 ‘우리동네 세브란스’는 세브란스병원과 연계된 협력 병·의원을 손쉽게 검색하고 위치를 구글지도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심사단은 일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 협력 병·의원으로 경증 외래환자를 분산시키고, 세브란스병원 환자가 지역 협력 ·병의원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환자는 물론 의료진과 병원도 바로 활용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장혁재 연세의료원 의료정보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 미래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할 목적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공모전에 나오 아이디어들은 향상된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