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스민’(성분명 디오스민, diosmi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약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을 함유해 혈관탄력·혈액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으로 치질로 인한 통증·부종·출혈·가려움증·불편감 등을 개선한다.
치스민은 1일 2회, 1회 1정씩 복용하며, 증상이 심하면 1일 최대 6정까지 투약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임신 초기인 3개월 이내를 제외하면 임신부와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다. 치질뿐 아니라 정맥류·정맥부전·정맥염증후군에 의한 하지중압감·통증·부종 완화에 도움된다.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조직이 돌출되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음주·임신·출산·변비 등으로 항문혈관이 확장돼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치질환자 중 상당수는 수술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야 치료에 나선다”며 “치스민은 먹는 치질약으로 좌제·연고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가 간편해 초기 증상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