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가 개발한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levodopa-induced dyskinesia) 치료후보물질 ‘JM-010’ 관련 용도·조성물 특허(운동장애 치료용 세로토닌수용체 작용제 조합)를 최근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LID는 파킨슨병치료제 레보도파(levodopa)를 장기 투여한 환자 중 60~70%가 겪는 운동장애다. 부광약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JM-010의 2a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2b상 임상을 준비 중이다.
부광약품은 JM-010에 대해 용도·조성물, 제형, 대사체 등 총 3건의 특허를 국제출원했다. 용도·조성물 특허는 미국 특허등록을 시작으로 유럽(32개국)·호주·중국·일본 등에서 등록을 마쳤다. 제형 특허는 유럽(21개국)·호주·중국·일본 등에서 등록됐다. 다른 국가에서도 3건의 특허 관련 등록 심사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M-010 특허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잇따라 등록돼 기술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