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어린이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치료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새 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응급환자가 중증도에 따라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분류실을 마련하고 격리병실을 신설했다. 환자분류실에선 환자를 응급도와 감염 상태에 따라 구분한 뒤 음압격리실, 호흡치료실, 외과치료실, 중증 응급환자 병상 등 총 13개 개별 공간으로 이송한다.
또 소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첨단 진료장비를 갖춘 소생실, 심장초음파실, 응급촬영실도 추가했다.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숙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소아응급 전문의 6명과 전담간호사 22명이 교대로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박영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은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소아 응급환자에게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진국 수준의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춘 소아전문응급센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