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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울산대·서울아산병원 ‘광역학치료’ 기술 실시권 획득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1-18 16:47:13
  • 수정 2018-01-22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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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암 2상 임상 막바지, 상업화 ‘가시권’ … 부작용 적고 반복시술 가능

동성제약은 울산대, 서울아산병원과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동성은 국내외 기술 실시권을 취득, 췌장암·담도암 분야 광역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상업화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이 회사는 울산대와 서울아산병원을부터 관련 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내시경 프로브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 프로브 제조사와 협업했다. 광섬유 프로브(FOP, Fiber Optic Probe)로 광섬유를 인체 장기에 삽입한 뒤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암세포에 축적된 광과민제와 반응해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광과민제는 정맥주사한다. 이에 따라 광역학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시술을 반복할 수 있다.

동성제약은 이 프로브를 이용해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췌장암·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의 효과·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막바지 단계인 췌장암 임상 관련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상 임상을 마치는대로 광과민제를 항암제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다른 고형암에서도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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