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는 개발 중인 경구용 야누스키나제1(Janus Kinase 1, JAK1)억제제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 ‘ABT-494’)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등도 및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부문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FDA가 혁신치료제로 뽑은 13번째 신약후보물질이 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9월에 발표된 2b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FDA가 운영하는 혁신치료제 지정제도는 기존 중증질환 치료법 대비 증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후보물질의 심사기간을 단축해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죽처럼 변한다. 미국 환자는 2800만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