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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소비자건강 기여도, 국민적 기대의 70% 수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7-12-26 14:46:18
  • 수정 2017-12-28 18: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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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6.59점으로 1위, 사회적 건강은 신세계, 영적 건강은 삼성중공업이 최고 기여

건강사회공헌 홍보대사에는 남성은 송중기, 여성은 김연아 선호 1위

서울대 의대·한국소비자연맹·매일경제는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를 평가한 결과  LG전자가 평가 총점에서 6.59점(10점 만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100대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의 4개 영역으로 나눠 1평가한 결과 전체 기업의 건강기여도 종합점수는 5.69점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바라보는 중요도(기대치) 평균 8.03에 비해 2.34점이 부족했다.

영역별로는 신체적 건강에서는 CJ제일제당(6.75점), 정신적 건강에서는 LG전자(6.72)점, 사회적 건강에서는 신세계(6.70점), 영적 건강에서는 삼성중공업(6.43점)가 1등을 차지했다. 건강사회공헌 홍보대사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은 송중기와 유재석, 여성은 김연아와 송혜교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주최 측은 “국민은 현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서 건강 부분에 대해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재 수준은 중요도 대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기업의 건강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이고, 그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수준도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영학의 대가인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에서 제시했듯이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가치(Business Value)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에 건강 영역을 넣어 포괄적으로 창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고 증진시키는 적극적인 가치 부여는 미래기업이 추구해야 할 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건강을 향상시키고 고객만족도를 높여 사업적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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