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하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K-WACO, 단장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은 지난 22일 동짓날을 맞이하여 한 때의 잘못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동지 콘서트’를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밤이 가장 길어 역설적으로 앞으로 점점 어둠이 짧아지고 해가 길어진다는 동짓날이 주는 의미를 되살려 한국노동문화예술협회와 공동 개최됐다.
1부 공연은 젊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팝과 국내가요가 K-WACO 봉사단 공연팀과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밴드의 특별출연으로 펼쳐졌다. 2부는 국제예술대학교 뮤지컬 학생들이 꾸민 뮤지컬 ‘ 그리스’ 갈라쇼로 학생들을 잠시 예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이해한 하나은행 본사가 불우한 환경에서도 성공할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행운의 선물상자를 특별 제작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다래월드는 목욕용품을, 영어교재 출판사인 이퓨처(e-future)는 영어교재를 기증했다. 점심은 교동짬뽕에서 짜장면을 전 학생에게 특식으로 제공했다.
K-WACO는 이 자리에서 제2회 국내부분 봉사대상 수상자로 다래월드의 이정옥 대표를 선정, 시상했다.
하나은행의 유경철 부장은 “크리스마스를 기해 어려운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콘서트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년원생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공연 후 신태식 단장은 평생을 법무부 교정직 공무원으로 사랑과 봉사로 근무하고 이달 말일로 정년 퇴임하는 송화숙 서울소년원 원장에게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