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덕 서울대 약대 교수와 하루부미 가토 도쿄대 의대 명예교수(종양외과)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서울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제20회 송음의약학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피부를 통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 표적화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근 5년간 8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가토 전 종양외과 교수는 폐암 전문가로 광역학치료(PDT)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2012년에는 책 ‘굴곡성 기관지경’(Flexible Bronchoscopy)에 ‘폐암의 PDT 요법’, 지난해엔 ‘광역학치료’(Photodynamic Medicine)에 ‘일본 내 폐암 PDT 요법 현황’을 주제로 챕터를 작성했다.
이 상은 동성제약 창업자인 이선규 명예회장이 1998년에 제정했으며, 매년 의약학 발전을 이끈 국내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까지 총 45명이 메달과 상금을 받았다.